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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건설, 강남 재건축서 쫓겨나나…2400억 규모 수주했지만 조합원 계약해지 절차 진행 중
   
▲ 국내 대형 건설사 중 한 곳이 어렵게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지만 조합원들로 부터 계약해지를 당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그 배경으로는 시공사 선정 당시 건설사게 제시한 공약을 수주 이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팀장 이진영>

국내 대형 건설회사인 D건설이 위기에 빠졌다. 건설사라면 누구나 입성하고 싶은 강남지역 재건축 현장에서 이미 수주를 했지만 쫓겨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통상 국내 건설사라면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소위 프리미엄급 지역에 대한 입성은 누구나 염원한다. 강남에 입성한다는 것은 때론 수백억 원의 비용을 쏟아 내면서 얻어내는 광고효과보다 더 큰 효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데, D건설은 이런 중요한 곳의 재건축사업지를 놓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곳은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S재건축아파트로 이곳은 지난해인 2017년 9월 D건설이 L건설과의 격전을 거쳐 수주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격전지는 항상 잡음을 내게 된다는 점에서 이곳 재건축 사업지의 수주 문제로 D건설 주요 임직원들이 검찰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도 지금의 D건설의 위기를 말해주고 있는 듯 보인다.

D건설이 S 재건축조합과 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몇 가지 사안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공사 선정 당시 수주하기 위해 내놓았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것인데, 하나는 임대주택을 없애고 추가적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문제 그리고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에 대해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 등이다.

이곳 조합원들은 이러한 문제 등으로 인해 지난 3일 조합원간에 가진 설명회 자리에서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이곳 재건축 조합은 ‘D건설의 제안사항 이행과 신속한 재건축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합은 수주 당시 이행키로 한 D건설의 약속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했다. 한데 문제는 D건설이 수주 당시 사업제안서를 통해 조합원에게 공약했던 내용을 제안서에 맞게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D건설은 모두 네 가지 사항(△임대주택 삭제 △용적률 인센티브 추가 확보 △안정적인 사업비 및 이주비 조달 △특화설계 비용 부담)에 대해 약속을 했지만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 때는 다르다’는 말처럼 수주를 한 지금 그 약속은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청 등 인허가청의 임대주택 삭제 결정이 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임대주택을 짓는 쪽으로 조합이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것 또한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이는 관할구청인 서초구청이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당시 D건설은 친환경 인증을 통해 경쟁사보다 높은 용적률 확보가 가능하다고 내세운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약도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는 ‘불가’하다는 것이다. 물론 가능할 수도 있다. 분명 이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이곳 조합원들은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사업비 무이자 대여 문제, 특화설계 비용 문제 등도 기존에 D건설이 제시했던 내용과는 다른 사항으로 조합과 건설사가 충돌을 빚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곳 조합은 조합원 1/5 발의로 D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총회 개최를 준비 중에 있다.

당초 D건설은 이곳 S재건축 부지에 지하4층 지상 34층 6개동 67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공사비 규모만도 2370억 원이다.

하지만 결국 이 문제가 ‘계약해지’로 이어질 경우 D건설은 수주하는 동안의 문제로 검찰조사는 조사대로 이뤄지고 강남의 대형 재건축사업은 물 건너가는 위기에 빠지게 됐다.

임종인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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