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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철도성 부상 대표단 포함…남북 경협 속도내나
   
▲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남북 고위급회담이 16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가운데 북한이 철도성 부상을 대표단 5명에 포함시키는 등 ‘판문점 선언’에 포함된 철도 연결 사업 등이 논의되며 경제협력이 가시화 될지 주목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16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얼굴을 맞대게 된다.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정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이 꾸려진다. 북측 대표단에는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북측의 대표단 중 눈에 띄는 인물들은 김 철도성 부상과 박 부위원장이다. 남북의 판문전 섬언 이후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 연결에 대한 언급이 물살을 타는 등 철도 연결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관측된다.

◆ 판문점선언 이후 처음 만나는 남북…이산가족 문제도 논의

또한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5월 중에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실치와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아시안게임 공동참가 등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위급회담과 관련, 미국이 대북 경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지만 경협 청사진을 위한 비공개 협의 등은 탄력적으로 가능하도록 하지 않겠냐고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경협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또, 북한이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속도를 미루어 볼 때, 일각에선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타진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판문점선언의 이행 협의에 대한 정례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남북의 만남에 눈길이 끌린다.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본격 작업…취재진 22일 北 방문

한편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과 지난 7일 촬영된 사진을 비교해 보면 변화된 부분이 있다.

전에는 갱도 입구에서 야적장으로 이어진 레일이 있었지만 최근 사진에서는 제거된 것으로 관측되고, 북쪽 갱도 입구 외곽에 있는 연구시설 건물 등이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서쪽과 남쪽 갱도 역시 광차 철로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측은 15일 통지문을 통해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다.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에는 한국의 MBC와 미국의 CNN 등 소수 언론사 들에게만 현장 취재가 허용된 데 비해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에 폐기와 관련된 취재진의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은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사증을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기로 외국 기자단과 합류한 후 원산 갈마 비행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원산에는 기자센터와 취재진 숙소가 마련되고, 원산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핵실험까지는 특별열차로 가게 될 계획이다.

당초 생중계 가능성 여부도 눈길을 끌었지만, 기자센터가 원산에 마련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풍계리 폭파 장면 생중계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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