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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시사 오피니언] ‘채용비리’ 문제 결백하다더니…채용 비리 낱낱이 적발된 ‘신한금융’
   
▲ 끊이질 않고 독버섯 처럼 뻗어나는 '채용비리' 특히 금융권의 채용비리는 지난해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멈추지 않는 사회적 이슈와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시사 오피니언] 지난해부터 드러난 은행권 채용비리 여파에 따라 “채용과정 비리· 특혜는 전혀 없다”라고 밝혀온 신한금융의 비리가 결국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원 자녀에 대한 특혜채용은 절반이 넘는 13건이 이뤄지는가 하면 서류 면접 절차 등에서는 연령·성별 차등 채용까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채용비리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채용비리 논란에 ‘결백’을 주장해온 신한금융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예고되고 있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근심이 깊어져 가고 있다.

또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책임 하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으로 이중 임직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 관련 건은 6건이다.

이번 검사 결과 신한은행 채용과정에서는 전형별 요건에 미달하는 지원자도 통과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12명을 특혜채용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중 임직원 자녀는 5건, 외부 추천은 7건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114명 지원자 중 합격 순위권에 들지 못한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를 최종 합격시키는 등 4건의 특혜 채용 정황이 확인됐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3년~2015년 채용과정에서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6명의 지원자에 대해 서류 심사 점수를 임의로 상향조정하는 방법을 통해 채용 특혜를 부여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밖에 채용 서류심사 과정에서 연령과 성별에 따른 채용 정황도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2016년도 상반기 채용과정에서 연령 차등을 미리 공지하지 않았으나 남자는 ‘1988년 이전 출생자’, 여자는 ‘1990년 이전 출생자’를 골라내 서류심사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카드 역시 ‘연령제한’이 없다는 것을 미리 공지에 써놓고도 33세 이상(군대 복무자)이거나 31세 이상(병역 면제자)인 지원자를 서류 심사에서 자동 탈락시켰다. 또 서류 전형에서 남녀 채용 비율을 7대 3으로 미리 정해놓고 이후 면접 전형과 최종 선발 과정때까지 이 비율을 유지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신한금융 채용비리에 있어 특혜채용 정황 및 연령·성별  차별 등 법률위반 소지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적극 나설 방침으로, 신한금융그룹마저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경우 4대 시중은행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초래되는 바다.

금융권 채용비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및 검찰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나 채용 비리 관련 실 가담자에 대한 징계 및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은 신한금융의 거짓과 위풍당당한 태도를 만든 셈이다.

또한 금융권 채용비리 관련 경영일선에서 책임 퇴진을 하는 것만이 마치 채용 비리 근절에 대한 ‘능사’로 여겨지는 구조가 채용비리 근절에 대한 모든 행보를 뒤처지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이번 신한금융 채용비리 사건에 대한 ‘대가’는 조 회장의 책임 하에 따른 채용비리 재발 방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채용비리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격한 징계가 제시되는 바다.

김다예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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