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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한반도 운명 가를 한 주…한미정상회담과 풍계리 폐기 의식 진행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사무소 통화 개시와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아직까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면서도 “통지문 전달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며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기는 그렇고, 행사가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이번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이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주 합미합동 공군훈련 ‘맥스 선더’ 개최를 이유로 16일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돌연 무기한 연기했다. 이어 김계관 외부성 제1부상의 담화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으로 무리 없이 순항하는 것으로 보였던 비핵화 논의는 경색된 상태다. 여기에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리비아식 비핵화 해법’을 언급하고 나서면 북한의 반응은 더 날카로워졌다.

일각에선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회담 전 협상력을 극대화 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내다보는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미 양국은 살얼음판 같은 과정을 맞닥트리며 모두 비상이 걸렸다. 이 때문에 이번주가 막힌 정국을 풀어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한미정상회담은 22일 예정되어 있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은 23~25일로 예정되어 있다.

◆ <로동신문>, 한·미 비난 기사 ‘자제’…北 숨고르기 나섰나

북한 기관지 <로동신문>은 그동안의 수위를 조절, 21일 보도에서 한미 양국에 대한 비난 기사를 자제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6면에 게재한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다”라는 정세론 해설에서 “자체로 살아나겠다는 정신을 가지지 못하고 계속 남에게만 의존하면 눈뜨고 나라의 운명을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제국주의’ 등 미국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데다, 지난 주 강력하게 비난한 부분과는 대조적인 부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맥스선더 훈련이나 북한 식당 여종업원 집단 탈북에 대한 송환 요구 주장 등의 언급도 없었다. 다만 “날이 갈수록 격화되는 중미마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무역분야에서 가뜩이나 팽팽한 중미가 군사분야에서 또다시 대립되었다”고 정세를 전했다.

북한이 비난 기사를 자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과 다음 달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메시지에 대한 수위를 조절하면서 협상력을 끌어 올리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풍계리 폐기 의식에 남측 기자단 명단 여전히 접수 안돼

또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과 관련, 북측은 우리 정부가 지난 1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발송한 남측 기자단 명단이 담긴 통지문을 여전히 접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해 보면 북측은 행사 준비를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 공동취재단 중 일부 취재단은 21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풍계리 폐기 의식을 취재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사무소 통화 개시와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아직까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통지문 전달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며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기는 그렇고, 행사가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 공식 실무방문길에 오른다.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번 회담과 북측 풍계리 핵발전소 폐기 의식을 앞두고 긴장감이 한반도 전역에 흐르고 있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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