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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해결사' 이름값 할까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기업인물분석] 미래에셋그룹의 명실상부한 ‘2인자’ 최현만 부회장=1961년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난 최현만 부회장은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같은 전남 출신으로 3살 나이가 어리다.

현재 최현만 부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2인자로 불리며, 미래에셋그룹의 중요과제가 있을 때마다, 대표이사를 맡아, 해결하여 ‘해결사’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최 부회장은 미래에셋그룹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자리매김을 했지만, 최 부회장의 대학생시절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정리_뉴스엑스포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대학생시절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졸업하는데 10년이 걸렸으며, 행정고시를 세차례 낙방했다. 그리고 첫 직장으로 들어간 한신증권은 동기들보다 서너 살 더 나이가 많아, 심리적 압박도 있었으며, 실적경쟁에서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이를 노력과 집념으로 극복을 하였고, 결국 당시 동원증권 강남본부장이었던 박현주 회장의 눈에 띄어, 친분을 쌓으면서 1997년 7월 미래에셋그룹의 창업에 동참했다.

이를 계기로 최 부회장은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의 발전과 힘든 여러 고난들을 헤쳐왔다. 그래서인지 현재까지도 박현주 회장의 가장 측근인사로 꼽히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뛰어난 영업력을 지닌 미래에셋그룹의 핵심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결합, ‘해결사’로 투입

2016년 11월 최현만 부회장이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사내이사로 복귀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이 됐다.

이는 박현주 회장이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통합작업을 총괄하며, 두 회사의 안정적인 결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하지만, 해결사도 매번 매끄럽게 일을 처리하진 못해

① 국내증권사들 가운데 민원신청 건수 가장 많아 (2016년 4Q, 2017년 4Q 분기별 기준)

2016년 11월 최현만 부회장이 미래에셋대우증권의 대표이사로 취임이후, 2017년 4Q 민원건수가 분기별 기준 67건으로, 다른 증권사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민원건수가 높은 것도 문제지만, 1년 사이 가장 많이 민원이 증가한 것이다. 민원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상품판매관련 민원으로 주로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러한 민원건수 증가는 2017년 11월과 12월,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초대형IB사업 단기어음발행인가 불허에 지배구조 문제와 함께 걸림돌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있다.

② 2017년 2분기 말, 네이버와 지분맞교환 논란

2017년 6월 26일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간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5,000억 원에 상당하는 자기주식을 당일 종가로 매입하는 거래를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식 1만550원이 기준이 되었으며, 주식수는 4739만3364주였다.

그리고 이로써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1%를,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지분 7.11%를 보유하게 됐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네이버와의 지분 맞교환 2017년 국정감사에서 꼼수라는 지적 받아

자사주는 주식시장에서 자사주식을 사들여 소각하는 행위로, 전체주식의 수가 줄어들어,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며, 이는 회사 임원 및 주요관계자가 행할 경우, 시장에서 회사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시그널로 인식된다.

회계처리상으로 자사주는 자본조정항목에 속하며, 기존 주주들에게 현금을 주고 주식을 매입하면서, 기존 주주들에게 현금이 이전된다. 그리고 자사주는 발행되었지만, 더 이상 유통이 되지 않고, 회사의 금고에 들어가는 형상이라, 법적으로 배당 및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러한 자사주를 네이버와 맞교환을 통하여, 이연법인세 1,200억원을 차감한 3,800억 원 규모의 자기자본 증대효과를 거둬, 지난 2017년 1분기말 자기자본 6조 6,400억 원 규모에서 자기자본이 7조원을 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분맞교환을 통해 자기자본 증대효과를 누렸으며, 이 계약에 처분제한기간을 설정하고, 상대방 회사의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정했다.

또한, 계약위반을 대비하여, 상대방회사는 양도주식을 본인이 지정하는 자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하는 Call option까지 설정하였다.

결국 이에 대해서, 2017년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꼼수라는 지적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 지분맞교환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지분을 늘릴목적으로 행해졌으며, 자사주를 처분하는 것처럼 겉으로 행세하며, 사실은 일정기간 뒤에 지분을 다시 사는 ‘파킹거래’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또한, 두 기업의 자사주 맞교환 거래가 진성매각인지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최현만 부회장은 당시, 이를 두고 편법이 아닌 전략적 판단이라고 부인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을 했다.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꼼수논란 지분맞교환, 두 기업 모두 좋다 말았다

2017년 6월 26일 두 기업이 자사주 교환을 행하고 난 뒤, 한 동안 두 기업모두 좋았다. 지분 맞교환 당시 미래에셋대우 주가가 10,550원이었으며, 17년 11월 11,150원까지 올랐었고, 네이버 주가는 교환 기준주가 888,000에서 2018년 1월 95만원까지 솟았다.

이를 계기로 대우증권은 안정적인 자기자본 확충 효과로 초대형IB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고, 네이버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의 지분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두 회사의 주가는 2018년 들어 점차 힘을 못쓰더니, 미래에셋대우 초기 10,550원 대비 2018년 5월 21일 주가 9,740원으로 (-7.68%) 하락한 상태이고, 네이버 초기 888,000원에서 2018냔 5월 21일 주가 682,000원으로 (-23.2%) 하락해, 두 기업 모두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이고, 네이버 지분을 취득하게 된 미래에셋대우의 손실이 더 커서 최 부회장의 고민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꼼수논란까지 일으키며, 최 부회장이 지분교환을 실시했지만, 결과적으로 점차 사태만 악화되고 있다.

현재 최 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그룹 지배구조에 관한 문제와, 박 회장의 미래에셋컨설팅을 이용한 일감몰아주기 논란, 그리고 수차례 이러한 문제들로 초대형IB사업의 핵심인 발행어음사업에 매번 탈락하여 고배를 마신 문제들을 해결해야한다.

그 동안 매번 수많은 미래에셋그룹의 중요한 난제들을 해결하며, 박현주 회장의 신임을 받아 부회장자리까지 오른 최 부회장이 이번 과제들도 잘 해결하여 다시한번 박회장의 신임과 명성에 걸맞는 해결능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훈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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