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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파격적인 남북 재상봉…세계가 놀란 제4차 남북정상회담
   
▲ 지금까지 단 한번도 양국간 정상회담이 이렇듯 파격적으로 개최된 적은 없었다. 이는 지금까지의 남북관계가 앞으로는 다르게 갈 것이라는 것을 양국의 최 정상이 몸소 보여준 증거이기도 하다.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2018년 5월 26일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깜짝’ 진행됐다. 롤러코스터를 타던 북미 관계를 지켜보는 전 세계도 파격적인 두 정상의 만남에 발칵 뒤집혔다. 두 정상의 만남은 북미관계에 앞서 남북의 공조가 한층 더 단단해 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직접 전날 진행됐던 제4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 文 대통령 “김정은,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고 전해와 흔쾌히 수락”

문 대통령은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며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천 시 관계 개선은 물론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 남북 깜짝 ‘재상봉’…그만큼 상황 긴박했다는 방증

양 정상의 깜짝 회담은 상황이 그만큼 긴박했다는 방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회담 취소 소식에 남북은 서둘러 재상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언론들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핫라인 통화’ 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었는데, 핫라인을 뛰어 넘고 얼굴을 마주했다는 점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이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주변 4국의 정치보다 남과 북의 공조가 우선이라는 점에 두 정상이 뜻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되는 중요한 대목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탈선한 북미정상회담을 유턴시켰다.

양 정상은 경색된 남북관계도 다시 본 궤도에 올려놨다.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시작으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 또한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에 언제든지 서로 만나거나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

◆ 유턴한 북미정상회담…김정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결과 만들 것”

김정은 위원장은 제4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결과를 만들고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다 함께 되어야 북한의 문제도 (스스로)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문제를 문 대통령하고 면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에 진지한 자리에서 논의하자고 했는데, 오늘이 실제처럼 보여진 첫 회의”라며 “앞으로 남북간 많은 사람들과 국민들이 모두 미래에 부응하고 각자 책임 본분하에서 (논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두 정상의 만남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실무적 차원 준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의 회담을 준비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판문점·싱가포르에서 6·12 북미정상회담 실무 ‘투트랙’ 진행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판문점 회의와 별도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은 이번주 싱가포르에서 북측과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WP>는 ‘김정은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정상회담의 수송 및 이동, 의전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판문점에서는 북미가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고, 싱가포르에는 의전과 경호 등을 두고 투트랙 실무 회담이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다. 이같은 준비가 속도를 내며,  6·12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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