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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시사 오피니언] 기업계 미투 또 얼룩지나…LS산전 미투 제보로 간부 폭언·성추행 증언 잇따라
   
▲ 우리 #미투는 갑질과 성폭행의 합성어이기도 해 가장 악질적인 수법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단어기 지금 시대의 '미투'다. 최근 블라인드 앱에는 LS산전의 고위급 간부가 직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발언 등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시사 오피니언] LS산전 간부가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또 한 번의 기업계 ‘미투’ 파장이 예상된다.

LS산전 고위직 간부가 여직원들에게 성희롱 및 폭언을 일삼아왔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복수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LS산전 간부 A씨가 여직원들에게 성희롱 및 폭언을 했다는 폭로글이 연이어 게재됐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직원들에게 욕설 및 막말 등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간부 A씨는 임신한 한 여직원이 의자에서 허리 스트레칭을 하면 ‘그걸 왜 여기서 하냐. 나가고 싶어 미치겠냐’, 점점 배가 나오자 ‘너 이거 지방덩어리지, 살 좀 빼. 이 지방덩어리야’ 등 모욕적 언사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간부는 폭언과 함께 성희롱 발언도 수시로 가해 왔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간부 A씨는 다른 여직원과 비교하면서 ‘야 개는 가슴 좀 있더라. 너는 뭐냐? 좀 어떻게 해봐’, ‘니 면상은 왜 그 꼴이냐. 걔가 너보다 낫다’고 외모 비하와 동시에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해당 글을 게재한 직원은 “이것 말고도 너무 많은데 욕설과 음란적인 말들.. 그 말에 대한 기억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때 받은 상처는 그대로다”라며 토로했다.

더구나 아내가 A씨의 부하직원이었다는 한 남직원의 폭로글에는 “아내와 결혼한 지 몇 년 지나고 아기를 가졌는데 ‘왜 애 안 가지냐. 밤에 무슨 문제 있냐’, ‘남편이 딴 짓하고 다녀서 그런거다’, ‘니가 섹시하지 않아서 그렇다’ 등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직원은 ‘정말 화가 나지만 저희 부부만 피해보고 권고사직 될지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다’고 울분을 표했다.

미투를 폭로한 LS산전 직원들은 해당 간부를 오너 일가에서 밀어주고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LS 산전 측은 “익명의 글만으로 징계나 처벌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해당 폭로글에는 구체적 정황이 있는 점, 이 같은 미투 폭로글이 연이어 게재됐다는 점에서 여론과 수사기관의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또한 각계각층에서 퍼진 미투가 기업계 문화의 자정작용으로 이어진 만큼, ‘진실’만을 먼저 운운하기보다 자체적 기업문화 점검은 필수적이다.

미투 운동이 확산된 후 경각심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기업계 미투가 또 한번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LS산전의 대응 결과가 주목된다.

김다예 기자  news@newsexpo.co.kr

<저작권자 © 뉴스엑스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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