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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김영철 뉴욕행…폼페이오와의 조우 ‘초읽기’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조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행 항공편 탑승을 세번이나 변경하면서 미국행의 비행기에 올라탓다. 이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두 고위급의 조우가 기대되고 있다.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북한의 ‘정보통’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후 미국 뉴욕으로 향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조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양측의 최고위급이 만남을 가지려는 시도 자체가 실무회담의 진전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고 합의문 초안까지 나온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제기되는 등 두 고위급의 행보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는 30일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지난 29일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김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1시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다”며 “수수료를 내고 취소할 수도 있으나 그동안 수차례 예약 변경만 했을 뿐 티켓팅까지 한 적은 없어 이 항공편으로 뉴욕을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세 차례 항공편 바꾼 김영철…중국이 붙잡았나

김영철은 29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미국행 항공편 탑승 예정으로 관측됐으나 김영철은 항공편을 세 번이나 바꿨다.

당초 오후 1시 25분 워싱턴행 중국국제항공 비행기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30일 오후 1시 뉴욕행로 변경했다. 또 30일 오후 10시 35분 뉴욕행으로 예약이 변경됐다. 김영철은 29일 밤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는 트위터를 남기면서 이미 베이징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30일 오후 1시 비행편 탑승이 유력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는 트위터를 남기기까지 했는데 김영철이 세 차례나 비행편을 바꾸는 등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북미대화에서 속도를 늦추기 위해 김영철을 붙잡고 있다는 관측을 한 반면, 북미대화와 관련해 중국과의 이견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김영철의 베이징 체류가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과 관련해 중국 측과의 접촉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뒤에 시진핑 주석이 있음을 언급한 바 있고, 중국 역시 최근 한반도 정세 상황에서 거론되는 ‘차이나 패싱’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를 미루어 볼 때, 중국 역시 북한과의 접촉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 김영철 수행은 누구?…테이블에 올라갈 의제도 ‘관심’

김영철과의 동행 및 수행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서우두 공항에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의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성혜 실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지원인력으로 남측을 방문한 바 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밀착 보좌했던 인물이다. 대남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강지영 회장 역시 대표적인 대남 간부 중 하나로 평가된다. 2013년 6월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됐을 당시 북한의 수석대표였다. 민간교류 분야 중심의 대남 업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이들이 김영철의 방미를 수행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대남 관계자들이 방미를 수행하게 될 경우, 북한과 미국의 논의 테이블에 남북 관계의 전반적 사항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이들의 동행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김영철은 판문점의 실무 회담을 바탕으로 폼페이오 장관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반적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깜짝 회동을 갖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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