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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文대통령, ‘싱가포르’ 합류할까…이번 주 분수령
   
▲ 한반도에 남북전쟁이 발발한지 60여년 지난 지금 성큼 다가온 한반도의 평화 정세, 이런 분위기가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행이 가시화 되면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행이 점차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지난주부터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한다는 ‘합류설’이 제기되면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거론되는 등 한반도 전역에 평화의 기대감이 실렸다.

2일(현지시간) 중앙일보는 미국 워싱턴과 싱가포르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합류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일보>에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당일인 12일 혹은 13일 북·미 정상과 한반도 종전선언을 하는 쪽으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돌발 변수가 없는 한 3국에 의한 ‘싱가포르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선 문 대통령의 방문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는 이뤄지겠지만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가장 주목할 빅이벤트는 아마 미국·한국·북한에 의한 종전선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싱가포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 기대 가득한 ‘종전선언’…남북미 참여로 이뤄질까

북미정상회담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싱가포르행 여부를 결정짓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결정 여부는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 중인 북미접촉 결과에 달려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종전선언이 이루어질 경우, 남북미 3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북측의 중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종전 선언에 어가야 된다는 얘기를 이미 했다”며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하고 얘기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엔 북한의 ‘중재’ 필요…중국 설득 나서야

정 전 장관은 “중국이 ‘이번에는 너희들이(북미가) 얘기가 다 됐으면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 우리가 빠져줄 수는 있다. 그러나 평화 협정과 관련해서 그때까지 우리를 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보장을 요구할 것”이라며 “북한이 이를 김정은 위원장에 보고하고 거기서 승인이 나야 판문점에서 최선희 부상과 성김 대사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추후 평화협정 체결 논의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남한과 북한, 미국과 모두 수교를 한 상태라 종전선언의 참여 주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1953년 중국이 정전협정에 정규군이 아닌 지원군 형식으로 서명을 했기 때문에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또한 정전협정 체결 당사자이기에 평화협정에도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여전히 궁금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단계적 이행론 들어있을까

한편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친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단계적 이행론’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친서를 보고 12일 회담을 결심한 것을 보면 김 위원장의 친서 속에 트럼프 대통령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좀 있었을 것 같다”며 “2차, 3차까지 (회담을) 해야 될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한 것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속에 나온 단계적 이행론이 트럼프 머릿속에 요즘 말로 꽂힌 것 같다”고 말했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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