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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산업현장의 목소리] 초소형 전기차, 공공사업 부문서 수입 제품 선정 때도 국내 생산 유도 요구-공공사업 분야에서 국산, 국내 생산 제품 우선 고려할 필요 지적
  • 염정민 산업부 차장
  • 승인 2018.06.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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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속 인물_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산업현장의 목소리]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국내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공공사업 부문에서 해외 완성차를 직도입하는 것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공사업 부문에서 해외 완성차를 직도입하면 관련 산업 발전, 일자리 확보라는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김 교수의 지적은 관련 업계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관련 산업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산 초소형 전기차를 공공사업 부문에 우선적으로 도입할 경우 대규모 판매 루트가 보장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위주의 국내 기업들이 배터리, 전기 모터 등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기에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자리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국산, 국내 생산 초소형 전기차를 공공사업 부문에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경우 판매 부문 뿐 아니라 제조 부문에서도 국내 노동자를 고용해야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공공사업 부문에서 국산, 국내 생산 초소형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전기차 관련 기술, 일자리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김 교수를 비롯한 업계의 지적이 터무니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수입 초소형 전기차 중 대표적인 것으로 르노삼성의 ‘트위지’와 세미시스코가 판매하고 있는 ‘D2’를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세미시스코의 D2는 우정사업본부의 운용평가에서 1회 완전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다른 경쟁 모델보다 길고, 타 모델 대비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는 등 집배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미시스코의 D2는 해외 기업인 쯔더우가 생산한 수입 제품으로 관련 기술, 일자리 확보라는 산업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미시스코의 D2 모델 관련 국내 생산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이런 지적은 크게 수그러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 세미시스코는 D2 모델의 국내 조립 생산을 통해 출고가 인하를 꾀하고 있으며, 한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 기반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주행성능 향상을 위해 파워트레인 등을 자체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전달하는 동력 전달 관련 시스템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추진축, 최종 감속 장치, 휠, 타이어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지난 5월에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차 엑스포’에서 세미시스코의 이순종 대표는 올 하반기에 국산화율을 40%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 D2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국산화에도 기업의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 있다고 말해 세미시스코가 쯔더우의 한국 영업 판매망 역할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앞서 밝힌 세미시스코의 계획대로, 완성차를 직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조립되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파워트레인 등을 포함한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진행된다면, 전기차 제조 공정에 필요한 일자리와 초소형 전기차 관련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업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즉 D2는 수입 제품이지만 국내 생산, 개발 계획을 고려한다면 산업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산업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 세미시스코의 D2 국내 생산, 개발 계획이 유지되도록 유도해야할 필요는 있다.

향후에도 공공사업 부문에서 초소형 전기차의 발주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 1회 완전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충분할 것, 노동자의 근무 환경이 충분히 쾌적할 것 등의 업무 관련 스펙(SPEC)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에 더해 산업적 측면을 고려하여 국산, 국내 생산 제품을 좀 더 호의적인 시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염정민 산업부 차장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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