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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북한을 비운 ‘백두혈통’ 남매…북미정상회담 성공적으로 열릴까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로 떠나며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동행하며 ‘백두혈통’ 남매가 동시에 북한을 비웠다. 최룡해 부위원장이 당과 내각의 업무를 총괄하고, 북한군 서열 1위인 김수길이 군을 장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출장 기간에 ‘분신’격인 인물을 남겨두고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북한 정치체제 특성 상 권력이 최고지도자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여정 부부장이 평양에서 대기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정은, 집권 이후 가장 먼 거리 이동…권력기반 탄탄 방증

또한 김 위원장의 최측근 격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함께 동행하며 핵심 실세까지 싱가포르행에 총동원됐다. 게다가 사전이 일정이 공개된 상태에서 ‘백두혈통’ 남매가 동시에 북한을 비워놓은 것은 처음이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가장 먼 거리를 이동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은 그만큼 체제 통제에 자신 있고, 최고지도자로서의 권력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평양에서는 당 중앙군사위 위원 및 국무위원회 부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최룡해 부위원장이 대리 통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위원장은 당·정·군을 모두 아우르는 인물이다.

또한 최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두 차례 중국 방문 때마다 평양을 지켰다. 따라서 이번에도 싱가포르에서 실시간 보고를 받는 등 원격 지시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 북한 관영매체들, 일제히 북미정상회담 소식 전해

‘백두혈통’이 떠난 북한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소식이 본격적으로 타전됐다.

관영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미(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일제히 전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북미) 수뇌 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를 방문하시기 위해 10일 오전 중국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와 도널드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 사이의 역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이 12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알린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이어 “조미 수뇌회담에서는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조미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하여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회담의 의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 고위간부들 “훌륭한 성과 기대한다”…北의 ‘회담 성공 기대’ 엿보여

통신은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리명수 전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박광호·김평해·안정수·박태성·최휘·박태덕 당 부위원장, 최부일 인민보안상,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이 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어 “(배웅을 나온) 당 및 정부 지도간부들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조미 두 나라 사이의 첫 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시고 부디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관영 매체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인 첫 상봉’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대목은 눈길이 끌린다. 또, 고위간부들의 ‘훌륭한 성과를 기대한다’는 부분 역시 그동안의 보도 기조와 달라 이목을 끌고 있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북한 매체도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하면서 대대적으로 알리는 모습은 정상회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D-1, ‘세기의 담판’에 대해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도 평화를 고대하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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