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사회 정치.경제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김정은, 북한으로 기업 유치를 원한다는데…정말 가능할까
   
▲ 국제사회에서 '믿지 못할 북한'에서 '신뢰할 수 있는 북한'으로 변모해가는 북한, 북미정상회담 이후 확연히 달라진 북한의 태도에 이제는 경제협력을 통한 기업유치 등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으로 기업 유치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물론 투자와 무역까지 가능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다만 이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기존 경제 재재가 풀려야 가능한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독교 케이블 방송 <TBN> 마이크 허커비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김정은 국무위원장)가 올바른 일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북한으로 기업을 들여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였고, 매우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가졌다”면서 “그들(북한)은 입지(location)라는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나는) 김 위원장이 이것들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북한 해변에 콘도 지을 수 있나’ 묻자 트럼프 대통령 “확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해변에 콘도를 지을 수도 있나’라는 물음에 “그렇게 될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이 비핵화 절차에 속도를 내게 된다면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김 위원장이 미국의 ‘맥도날드’ 평양 진출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CIA(중앙정보국) 보고서가 나오면서 민간 투자 지원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 주(州)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도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엄청난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TBN>과의 인터뷰에서 거듭 북한이 이루어 낸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얻어낸 모든 것들을 보라.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로켓도 없었다”며 “핵실험을 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은 탄도미사일 엔진을 만드는 공장을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 美, 北에 ‘더 빠른 비핵화’ 요구…그러나 경제 제재는 1년 연장

미국은 지속적으로 북한에게 ‘더 빠른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핵화를 하면 북한에게 더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며 다양한 민간 투자를 통해 지원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북한이 그 동안 미국의 ‘자본주의’를 원색적으로 비난해왔는데,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하더라도 어떤 방식을 통해 유입할 지도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미국은 달콤한 목소리와는 반대로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과 의회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에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2008년 6월 26일) 등 6건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효력 연장을 발표했다.

기존 행정명령들에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 금지, 광물 거래 등 ‘자금줄’을 차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해 발동된 13810호는 특정 북한 기업이나 은행과 거래하는 개인·기업의 재산과 동결한 바 있어 외국 기업이 북한과 미국 중 하나를 강제 선택하게 하는 2차 체제의 효과도 가지게 됐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를 연장한 이유에 대해 북한의 핵 물질 보유와 확산 위협 등을 꼽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같은 제재 결정을 내린 후,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언급했기에 미국 내부 정치용에 불과하다는 해석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하지만 ‘내부 정치용’이라는 언급이라 할지라도, 북한은 경제 성장을 원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이제는 고립된 상태로 살 수 없다는 기저가 곳곳에 퍼진 상태다. 김정은 위원장도 신년사에서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 할 결심을 가다듬게 된다”고 강조한 만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이행 의지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저작권자 © 뉴스엑스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및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뉴스엑스포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 정정, 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news@newsexpo.co.kr  전화 : 02.6959.3320

icon주요기사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3차 남북정상회담 열릴까…13일 고위급회담에 이목 집중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마지막 신뢰였던 국내산 고혈압약마저..중국산 이어 발암물질 또 검출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트럼프, 김정은에 ‘폼페이오 4차 방북’ 제안…2차 북미회담 물꼬 틀까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견된 화재였나..BMW, ‘결함 사전 인지’ 의혹 불거져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ARF 공식 회담은 없었지만…‘친서 외교’에 물꼬 트일까 기대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리비아 무장 세력에 한국인 피랍 30일째..현지 매체 영상 공개되면서 파장 확산돼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한자리에 모인 北美 외교수장…비핵화 위한 양자 회담 나설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남북 장성급 회담 공감대 확인에 그쳐…北 ‘종전선언’ 불만 탓일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47일만에 마주앉는 남북 군 당국…종전선언 논의될까 주목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미군 유해 송환 약속 이행…비핵화 문제 실타래 풀어낼까
  • 서울 한 백화점 사내직원끼리 ‘불륜’ 이어오다 들통(?) 알고보니 시기 질투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로켓은 어디로 쏘아올리나...갈곳 잃어가는 로켓배송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연일 한·미에 ‘종전선언’ 촉구…북미 협상 분위기 재고에 주력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깊어지는 ‘쿠테타 의혹’..靑 기무사 계엄령 문건 공개에 논란 거세져
  • 어쩌다 부영, 이중근 회장 최종 선고 앞두고...이번엔 임원 성접대 의혹에 ‘휘청’
  •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