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사회 정치.경제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폼페이오 금주 내 방북…북미 후속회담 급물살 탈까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잠잠하던 북미 대화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으로 다시 불붙는 분위기다. 북한에 비핵화 노력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평양을 찾을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후속회담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션타임즈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금주 내에 북한을 방문해 비핵화 후속 협상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하게 되면, 이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3주 만에 첫 고위급 회담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6일로 예정되어 있던 인교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갑자기 취소하고 평양행을 택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보름 간 잠잠했던 북미…후속 회담 진행되면 ‘빅딜’ 순탄히 도달할 수 있을까

앞서 북미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보름이 넘는 시간 동안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새나온 바 있다. 빠른 진행을 원했던 미국과 달리 북한이 뜸을 들이는 모양새를 보였고, 게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까지 하면서 실타래가 꼬인 듯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현실화 되면서, 완전한 비핵화라는 ‘빅딜’에 순탄히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 섞인 눈길이 다시 한 번 평양에 쏠린다.

아직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상대 ‘카운터파트’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북미 정보당국간 막후 채널을 지난해부터 가동해 온 바 있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또한 리용호 외무상이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 트럼프, 비핵화를 ‘칠면조 요리’에 빗대…“서두르면 안된다”

다만 폼페이오의 방북 소식이 전해지던 같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주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칠면조 요리론’을 꺼내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과 과정을 칠면조 요리로 빗대면서 “(비핵화를) 서두르면 스토브에서 칠면조를 서둘러 꺼내는 것과 같다”며 “이제 요리가 되고 있고, 여러분들이 아주 만족할 것이지만 서두르면 안 된다. 더 서두를수록 나쁘고, 더 오래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해 서두르고 싶은 입장을 피력해왔다. 초반엔 일괄타결 프로세스를 강조해왔다가, 단계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날 제기된 ‘칠면조 요리론’ 발언을 볼 때 비핵화에 대한 장기전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선 중간선거가 치러질 11월 전에 비핵화에 대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일종의 ‘목표’가 있는 셈이기에 협상 속도를 두고 북미 간 힘겨루기가 예고된다.

◆ 멈췄던 북미 시계…한반도 평화 정착 시계바늘도 다시 ‘똑딱똑딱’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리 외교부도 11일 만에 미국과의 공식 채널이 재가동됐다.

외교부는 지난달 29일 강경화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의 준비 등에 대한 최근의 상황들을 양국이 공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현 시점이 비핵화 등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고위, 실무 사전ㆍ사후 협의를 통해 북미 후속협상 등 향후 상황에 함께 대응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한 일정도 조율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통화는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양 장관 간 협의다. 굳건한 한미 공조에 기반해 북미 후속협상에 대비한 향후 추진방안과 대응전략을 폭넓게 협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비핵화를 두고 멈춰있던 북미 양국의 후속 회담이 예고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시계도 다시 바늘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이후 ‘의미있는’ 자발적인 비핵화 조치를 예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어 북미 후속 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저작권자 © 뉴스엑스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및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뉴스엑스포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 정정, 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news@newsexpo.co.kr  전화 : 02.6959.3320

icon주요기사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3차 남북정상회담 열릴까…13일 고위급회담에 이목 집중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마지막 신뢰였던 국내산 고혈압약마저..중국산 이어 발암물질 또 검출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트럼프, 김정은에 ‘폼페이오 4차 방북’ 제안…2차 북미회담 물꼬 틀까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견된 화재였나..BMW, ‘결함 사전 인지’ 의혹 불거져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ARF 공식 회담은 없었지만…‘친서 외교’에 물꼬 트일까 기대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리비아 무장 세력에 한국인 피랍 30일째..현지 매체 영상 공개되면서 파장 확산돼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한자리에 모인 北美 외교수장…비핵화 위한 양자 회담 나설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남북 장성급 회담 공감대 확인에 그쳐…北 ‘종전선언’ 불만 탓일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47일만에 마주앉는 남북 군 당국…종전선언 논의될까 주목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미군 유해 송환 약속 이행…비핵화 문제 실타래 풀어낼까
  • 서울 한 백화점 사내직원끼리 ‘불륜’ 이어오다 들통(?) 알고보니 시기 질투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로켓은 어디로 쏘아올리나...갈곳 잃어가는 로켓배송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연일 한·미에 ‘종전선언’ 촉구…북미 협상 분위기 재고에 주력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깊어지는 ‘쿠테타 의혹’..靑 기무사 계엄령 문건 공개에 논란 거세져
  • 어쩌다 부영, 이중근 회장 최종 선고 앞두고...이번엔 임원 성접대 의혹에 ‘휘청’
  •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