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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15년만에 남북 통일농구경기 열려…김정은 직관할까 ‘주목’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남북 통일농구경기가 15년 만에 열리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직관할 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소 ‘농구광’으로 알려진 데다 앞서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이 평양 공연할 때도 직접 관람을 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3일 오전 우리 측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101명은 성남공항에서 군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 평양으로 향했다. 이번 방북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등 5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과 선수단, 기자단 등이 포함됐다.

남북 통일농구의 역사는 199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로 성사된 통일농구는 이듬 해 9월 평양에서, 12월 서울에서 열렸다. 이후 2003년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을 기념해 열린 이후로 이번 통일농구는 15년 만에 성사됐다.

◆ 김정은 제안으로 성사된 남북 통일농구…남북관계 신뢰 성사 계기 될까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우리 측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면담 자리에서 농구를 하자고 제안하며 성사됐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 유학시절부터 농구하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를 북한에 초청해 경기를 여는 등 농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직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과거에도 처음 열린 농구대회에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정주영 명예회장과 함께 관람한 점을 볼 때에도 직관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직관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의 공개일정이기 때문에 지금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면서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일농구 경기는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여자, 남자 혼합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남녀합동 훈련을 받는다. 5일에는 오후 3시부터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기나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 北 매체도 한국 방북 신속 보도…사진도 게재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도 통일농구경기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남 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대표단과 선수단이 3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이날 체육성은 옥류관에서 남측대표단과 선수단을 위하여 환영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4면 하단에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또한 우리측 대표단의 사진도 게재하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관계부문 일꾼들이 동포애의 정으로 따듯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 조명균·폼페이오 체류기간 겹치며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 제기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농구대회를 위해 방북함에 따라 비핵화 협상을 위해 방북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의 3자 회동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남북미가 모두 3자 회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의 입장에서는 비핵화 협상에 대한 속도감 있는 진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촉매제 역할이 필요하기도 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의제를 가지고 만나는 회담 형식이 아니라 가벼운 ‘회동’ 형식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만약 회동이 성사된다면, 비핵화와 한반도 종전선언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가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일부는 “현재 김 위원장의 공개일정에 대해서 협의되거나 파악된 것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기에 3자 회동 가능성이 실제로 성사될지 예의 주시되고 있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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