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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기업인물분석] ‘교촌 권원강 회장’, 치킨업계 신화되다…기업공개(IPO)에 대한 다른 시각도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기업인물분석]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나 현재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를 일군 교촌의 권원강 회장도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도 도중에 그만 둔 권회장은 노점상, 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 온갖 궂은일을 하며, 마지막인 심정으로 열었던 치킨집을 열었다.

교촌은 ‘향교가 있는 시골마을’이란 뜻으로, 한국적인 이름을 갖고 싶었던 권 회장의 생각이 담겨있다.

처음 교촌 치킨집을 개업할 당시, 넉넉지 못한 자본금 탓에, 경북 구미의 공단지역에서 10평짜리 월세점포를 얻어, 1호점을 시작했으나, 언제나 ‘정직’을 바탕으로 공장직원들의 마음을 사, 전화위복이 됐다고 전해진다.

정리_뉴스엑스포

이처럼, 경북구미에서 시작 된 작은 점포의 교촌치킨은 현재 국내 매출 1위의 치킨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액은 2010년 1,441억 원에서 2017년 3,188억 원으로 두 배이상 증가하였으며, 매년 역성장 없이 꾸준히 매출액이 늘고 있다.

자료_금융감독원

교촌에프앤비의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권원강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회사의 형태를 띄고 있다.

◆ 2014년 권원강 회장 고액 배당 논란

교촌에프앤비는 중간에 2010년 당기순손실 -24억 원과 2011년 -0.8억 원을 기록하기도 하며,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총 당기순이익으로 86.2억 원을 벌여 들었다.

자료_금융감독원

교촌에프엔비가 2008년부터 7년간 당기순손실도 기록하며, 86.2억 원을 버는 동안, 권 회장은 배당금을 같은 기간 총 145억 원을 챙겨, 회사의 경영보다는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논란 일었다.

이러한 권 회장의 고액 배당으로 교촌에프앤비는 2008년 이익잉여금 245억 원에서 2014년 123억 원으로 100억 원 이상이 줄어들었다.

자료_금융감독원

◆ 2014년 비난여론에 배당은 끊겼지만, 별도 회사 설립해 의혹 여전

교촌에프앤비는 고액배당 논란이 거셌던 2014년 이후, 배당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8월 소스 제조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별도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를 만들었다.

교촌에프앤비 측에서는 비에이치앤바이오를 종합식품 바이오제조업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및 일각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달랐다.

◆ 비에이치앤바이오 설립, 배당금 및 편법승계에 이용 가능해

비에이치앤바이오 또한 권회장이 지분 100%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외부감사를 받기 전까지 규모가 작은 상태로, 외부에 공개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권 회장이 2014년과 2017년 사이 배당을 챙겼을 가능성도 존재하며, 교촌비앤에프보다 규모가 작은 비에이치앤바이오의 지분을 자식들에게 증여해 세금 부담을 줄이고, 교촌에프앤비 지분을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차츰차츰 사들이게 해서 적은 비용으로 충분히 경영권 승계를 실현해 나갈 수 있다는 의혹이 지배적이다.

현재 조회 가능한 비에이치앤바이오의 2017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비에이치앤바이오의 매출액이 176억 원인데, 특수관계자(교촌에프앤비와 계림물산)과의 매출이 176억 원으로 나타나, 내부거래 즉 일감몰아주기가 100%로 드러났다.

이는 현 정부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책기조와 완전히 배치되는 구시대적인 행태로써, 추후 어떠한 감시나 제재가 드리울지 궁금하다.

자료_금융감독원

◆ 2018년 권원강 회장, 주식상장 포부 밝혀

2018년 3월 13일 27주년 창립기념일에 열린 행사에서 권 회장은 주식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며, 2~3년 내에 코스피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로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놓고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교촌에프앤비가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프랜차이즈업으로는 직상장 1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하지만 여태까지 프랜차이즈업은 유행에 민감하여, 미래 성장성의 불확실성과 실적의 안정성이 불안한 점을 들어 상장이 쉽지 않았다.

자료_금융감독원

◆ 권 회장 기업공개 포부에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

그럼에도 권 회장이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을 것이란 시선이 존재한다.

그 동안 권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면서 배당을 받아, 비난을 받았지만, 향후 주식상장을 하게 되면 지분이 일부 분배가 되어, 배당금 지급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또 한몫 챙기려는 심산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이처럼 정직을 바탕으로 경북 구미 10평짜리 치킨집에서 장사를 시작했던 권 회장이 어느덧, 사리사욕만을 챙기는 이미지의 기업가로 평가를 받게 된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변의 평가를 권 회장이 다시 한 번 되 집어 보기를 바란다.

김지훈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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