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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산업 분석]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 눈에 띄는 ‘재무구조 개선’…‘영업실적 회복은 아직’-빅3 재무구조 개선으로 악재에 버티는 능력 강화됐지만 실적 회복은 아직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_이진영

[뉴스엑스포_산업 분석] 현대 중공업의 자산 총계는 2017년 12월 31일에 19조 9302억 원을 기록했는데, 2018년 3월 31일에는 19조 9452억 원을 기록하여 약 0.07% 증가하였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동 기간 11조 227억 원에서 10조 6826억 원을 기록하여 3.1% 감소하였고, 삼성 중공업의 경우 같은 기간 13조 2494억 원에서 13조 4465억 원을 기록하여 1.5% 증가하였다.

즉 대우조선해양이 3.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2018년 3월 31일 기준 조선 빅 3의 회사 규모는 대체적으로 2017년 12월 31일의 규모와 비교해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같은 기간 부채 총계의 변화를 보면 현대 중공업의 경우 2017년 12월 31일에 9조 4348억 원을 기록했는데, 2018년 3월 1일에는 8조 2196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1조 2152억 원, 약 13%가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동 기간 8조 2787억 원에서 7조 6099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6688억 원, 약 8%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삼성 중공업의 경우 동 기간 7조 5816억 원에서 7조 8868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3052억 원, 약 4%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 중공업은 2018년 4월에 1조 408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였고 그 중 1조 2000억 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 자료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다른 2개 사와 마찬가지로 재무구조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즉 2018년 3월 31일 기준으로 현대 중공업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대우조선해양도 회사 규모가 3%정도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부채 규모도 줄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개선되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

또한 2018년 3월 31일 기준으로 삼성 중공업의 경우 부채 총계가 증가했지만 2018년 4월에 실행된 유상증자로 인해 재무 구조가 개선되었다고 알려지므로 조선 빅 3의 재무 구조가 대체적으로 개선되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 차입금, 금융부채 축소로 이자 비용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

2018년 3월 31일 기준 조선 빅 3의 차입금, 금융 부채 구조가 삼성 중공업을 제외하고는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미 언급한 바 있듯이 삼성 중공업은 2018년 4월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1조 2000억 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에 그를 고려한다면 조선 빅 3 모두 차입금, 금융 부채 구조가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다.

조선 빅 3의 2018년 3월 31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단, 장기 차입금 총계, 출처: 금융감독원단 현대 중공업은 단, 장기 금융부채


현대 중공업의 단기 금융 부채는 2017년 12월 31일 2조 8808억 원에서 2018년 3월 31일 2조 1163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7645억 원, 약 27%가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장기 금융 부채는 동 기간 9293억 원에서 8419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874억 원 약 9%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현대 중공업의 금융 부채가 비교적 큰 수준으로 감소되었기 때문에 부담하는 이자비용 또한 유의미한 수준에서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의 단기 차입금은 동 기간 1조 9507억 원에서 1조 6648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2859억 원, 약 15%가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 차입금 부분은 6389억 원에서 8928억 원으로 2539억 원, 약 40%가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의 단기, 장기 차입금을 합산할 경우 약 300억 원 정도가 축소되어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단기 차입금이 줄고 장기 차입금이 늘어서 유동성 위기 측면에서 본다면 차입금 구조가 개선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삼성 중공업의 단기 차입금은 동 기간 1조 8254억 원에서 2조 7555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9301억 원, 약 51%가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장기 차입금 부문은 동 기간 4515억 원에서 2537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1978억 원, 약 44%가 감소하여 이자 비용이나 유동성 위기 면에서 차입금 구조가 악화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삼성 중공업은 2018년 4월 대규모 유상 증자를 실시하여 1조 2000억 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지므로 이를 고려한다면 2018년 3월 31일 기준 단기 차입금은 2조 7555억 원에서 1조 5555억 원 수준으로 감소된다. 따라서 2017년 12월 31일 기준 단기 차입금인 1조 8254억 원에서 금액으로는 2699억 원 약 15%가 감소한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 즉 삼성 중공업도 차입금 구조를 개선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 빅 3의 금융부채, 차입금 구조를 분석한다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경우 대규모 유상 증자를 통해 금융부채, 차입금 구조를 개선하여 이자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고,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자 비용 절감 가능성 보다는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줄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 재무 구조는 개선되었지만 실적 회복은 아직

조선 빅 3의 2018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는 손실, 출처: 금융감독원

조선 빅 3의 수주 소식이 간간이 들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주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까지는 대략 1 ~ 2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016년의 수주 절벽으로 인해 단 기간 내에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어렵다.

실제로 재무제표 상에 기록된 수치를 분석해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조선 빅 3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비교해보면, 빅 3모두 상황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조선 빅 3 모두 감소한 결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1분기에 기록한 2조 8092억 원에서 2018년 1분기에는 1조 8370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9722억 원, 약 35%가 축소된 기록을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은 동 기간 동안 2조 5331억 원에서 2조 2572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2759억 원, 약 11%가 축소되었으며 삼성 중공업은 동 기간 동안 2조 2692억 원에서 1조 1415억 원을 기록하여 금액으로는 1조 1277억 원, 약 50%가 축소된 기록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더 심각한데 조선 빅 3중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하고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모두 수백 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영업 이익은 증가했지만 조선업황이 좋지 않아 매출은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실적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분석하기는 어렵다.

즉 현재 빅 3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악재에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웠다고 평가할 수는 있지만, 영업 관련 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고 최근 올린 수주 실적이 매출로 전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 기간 내에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파업 투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조선업 전체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노사 간 극한 대립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노조는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고 회사는 사정이 나아지는 경우 노동자에게 이익을 분배할 것을 약속하는 등의 노사 간 합리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인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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