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사회 정치.경제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9년 만에 열린 북미 장성급 회담…종전선언 논의는?
   
▲ 16일 열리는 북미간의 실무 협의에는 미군 측에서는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가 참석하고, 북측은 인민국 소속 동급 장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래픽_뉴스엑스포 DB/ 그래픽 팀 일부 편집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북미 장성급 회담이 2009년 3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열린 가운데 북미는 16일엔 실무회담을 이어가며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한다. 북미 양측은 전날 장성급 회담에서 공동발굴 작업 재개 등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바 있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미군 유해 송환을 두고 장성급 회담을 가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목표로 9년 4개월만에 열린 회담이라는 설명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이미 수습된 유해들의 송환 문제를 포함해 다음 단계들을 조율하기 위한 양국 당국자들의 실무회담이 16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회담은 생산적이고 협력적이었으며 확고한 약속들로 귀결됐다. 양측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명으로 추정되는 미국민의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16일 열리는 실무 협의에는 미군 측에서는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가 참석하고, 북측은 인민국 소속 동급 장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장성급 회담 물꼬 트이며 또 다른 북미 채널 복원되나

앞서 북한과 미국은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열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 측의 불참으로 회의가 순연됐고, 북한이 장성급 참여를 역제안하면서 다시 테이블 앞에 마주 앉게됐다.

이번 회담으로 비핵화 후속 조치를 위한 또 다른 현안을 협의할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복원되는 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양측의 종전선언 논의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장성급 회담에서 유엔사 장성이 참여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유엔사가 정전협정의 유지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북측의 의지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다만 상견례 식의 만남으로 미뤄볼 때 본격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 김종대 “종전선언 문제, 굉장히 풀기 어려운 난제로 부각”

외교·군사 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종전선언 이야기는 아주 좀 분위기가 달려졌다”면서 기조가 달려졌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는 여전히 3자 정상회담이고 (현재로서는) 미국은 종전선언에 관심이 없다”며 “그러니까 같은 종전선언에 긍정을 했다고 하지만은 3인 3색이 돼버렸다. (때문에) 이 종전선언 문제가 지금 굉장히 풀기 어려운 난제로 부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 문제로 티격태격 하는 건 비핵화 과정이 지연되는 데 대한 하나의 어떤 갈등의 요소가 돼버렸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원래 합의된 대로 3자 종전선언을 추진하되, 4자 종전선언을 자꾸 얘기하고 중국이 배후에 개입한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나중에 관계 개선이 되면 종전선언을 생략하고 바로 평화협정으로 갈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유연하게 놔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이 탄력을 잃으며 후속 조치들이 엇갈리는 모양새를 보이자 우리 정부도 중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북미 양측이 우선적으로 유해 송환에 합의한 후 유해 발굴 시스템 구축 논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다음에 종전선언 등이 논의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미 실무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나서야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는 27일께 유해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북미가 마주앉게 되면서 당분간은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에도 촉각을 세우는 한편 양측의 대화 ‘속도’를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저작권자 © 뉴스엑스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및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뉴스엑스포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 정정, 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news@newsexpo.co.kr  전화 : 02.6959.3320

icon주요기사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3차 남북정상회담 열릴까…13일 고위급회담에 이목 집중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마지막 신뢰였던 국내산 고혈압약마저..중국산 이어 발암물질 또 검출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트럼프, 김정은에 ‘폼페이오 4차 방북’ 제안…2차 북미회담 물꼬 틀까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견된 화재였나..BMW, ‘결함 사전 인지’ 의혹 불거져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ARF 공식 회담은 없었지만…‘친서 외교’에 물꼬 트일까 기대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리비아 무장 세력에 한국인 피랍 30일째..현지 매체 영상 공개되면서 파장 확산돼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한자리에 모인 北美 외교수장…비핵화 위한 양자 회담 나설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남북 장성급 회담 공감대 확인에 그쳐…北 ‘종전선언’ 불만 탓일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47일만에 마주앉는 남북 군 당국…종전선언 논의될까 주목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미군 유해 송환 약속 이행…비핵화 문제 실타래 풀어낼까
  • 서울 한 백화점 사내직원끼리 ‘불륜’ 이어오다 들통(?) 알고보니 시기 질투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로켓은 어디로 쏘아올리나...갈곳 잃어가는 로켓배송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연일 한·미에 ‘종전선언’ 촉구…북미 협상 분위기 재고에 주력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깊어지는 ‘쿠테타 의혹’..靑 기무사 계엄령 문건 공개에 논란 거세져
  • 어쩌다 부영, 이중근 회장 최종 선고 앞두고...이번엔 임원 성접대 의혹에 ‘휘청’
  •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