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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영, 이중근 회장 최종 선고 앞두고...이번엔 임원 성접대 의혹에 ‘휘청’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부영그룹 한 임원이 각종 향응과 접대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내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가 예정돼 있어 해당 의혹이 진실로 밝혀질 경우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S의 지난 23일 보도에 따라면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부영그룹 한 임원이 지난 3년간 리조트 임차상인들로부터 성 접대를 비롯해 수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또 부영그룹 소속 직원들 역시 임원만큼은 아니었지만 수시로 접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조트 임차상인들이 부영그룹 임원과 직원들에게 접대한 했던 것은 이에 반할 경우 단체손님을 보내지 않는 등 불이익을 줬기 때문이다. 아울러 임원과 직원들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거는 등의 ‘막장’ 행태를 보여 왔던 것도 접대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는 후문이다.

한 임차상인은 “해당 임원이 참치를 워낙 좋아해 통상 참치집에서 1차를 했고, 2차로 유흥주점에 갔다”며 “임원의 성매매 금액까지 우리(임차상인)가 나눠서 계산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임차상인은 “직원들에게 식사 및 돈 봉투를 수시로 줬다”며 “전주 소장만 못 만나고 나머지는 한 번씩 들려 임차상인들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주덕유산리조트는 해당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만 역설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우리도 (임원의 성매매 등은) 알 수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접대를) 받은 적이 없고,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싶으면) 여기 근무하고 있는 500여명의 직원들에게 전부 물어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반대로 부영그룹은 무조덕유산리조트 의혹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5월 제보를 받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현재까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 결과가 언제쯤 나올 것이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태지만 면밀히 조사해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성접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내달 말경 예정돼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최종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부영그룹이 1360억 원 들여 무주덕유산리조트 인수 후 직원 간 내홍을 비롯해 각종 사건사고가 불거졌던 만큼 직접적 관계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2주간의 여름 휴정기를 가진 뒤 오는 8월 13일 이중근 회장 등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등에 관한 20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같은 달 28일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를 위한 최종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중근 회장 등은 임대아파트 임차인들로부터 막대한 부당수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됐으며, 이달 18일 161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임종인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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