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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기업인물분석] 서브원과 이규홍 대표의 성장 그 이면
   
▲ 그래픽 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기업인물분석]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브원 이규홍 대표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을 졸업 한 뒤, LG 기획조정실로 입사했다.

이 대표는 이후에도 구조조정본부 등을 거치며 핵심부서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05년부터 2014년까지는 LG전자의 일본법인장으로 근무를 했다.

일본법인장으로 근무를 하며, 일본시장을 개척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동안의 LG 컨트롤타워 근무경험과 해외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서브원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오고 있다. 故 구본무 LG회장과는 과거 이 대표가 비서실장을 맡으며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브원은 전략구매관리사업, 건물관리서비스, 건설사업관리 등 기업의 경영효율 극대화 서비스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지주회사인 LG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LG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들이 46.68%를 보유하고 있어, 결국 서브원을 LG 총수일가가 간접지배를 하고 있는 셈이다.

◆ 전략구매관리사업 (MRO: Maintenance, Repair & Operation)사업의 진실…소모성자재들을 기업체들에게 효율적 납품하며 수수료 받는 사업 모델

전략구매관리사업이란, 소모성자재들을 차별화 된 구매가치를 제공하여 기업고객의 구매비용 절감과 업무효율화를 제고시켜주는 비즈니스모델을 말한다.

전략구매관리사업은 서브원의 매출액 중 60%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부로, 소모성자재사업의 특성상 꾸주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그룹계열사에 납품을 함으로써 과거 많은 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로 악용됐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납품 받아 기업체들에게 연결시켜주므로, 이 과정에서 대기업계열의 MRO업체가 중소업체들에게 갑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소모성자재들이 필요하면 MRO업체를 이용하면 되지, 굳이 대기업이 지분을 100%로 투자하여, 사업을 직접 할 필요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하기도 한다.

◆ 서브원, LG그룹에서 일감 몰아줘 안정적 매출 이뤄내

서브원의 LG그룹 계열사들과의 내부거래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매출액 5조7,100억 원에서 내부거래금액이 4조5,354억 원에 달해 전체 매출 중 79.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원은 매년 LG그룹에서 일감을 받아 전체 매출액 중 내부거래금액 비중이 70%를 넘어왔으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해오고 있음에도 2017년 오히려 내부거래 비중이 더 증가했다.

그리고 이러한, 안정적인 매출로 인해 매년 꾸준히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2년과 2016년 2017년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을 넘었으며, 매년 최소 600억 원 이상의 흑자를 내고 있다.

또, 일감몰아주기로 흑자를 낸 서브원은 한 해도 빠짐없이 수백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였으며, 2012년부터 2017년간 지급한 배당금액만 1,700억 원이며 이를 지분율 100%인 최대주주 LG가 수령하여 LG의 총수일가 및 특수관계인들 주머니로 들어갔다.

◆ 2017년 이규홍 대표 하도급업체들에게 ‘갑질’하다 과징금 부여 받아…LG그룹으로부터 안정적 일감 받는 서브원 이 대표, 정작 자신은 하도급업체들에게 갑질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FM사업과 건설사업이 전체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서브원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2년 반 동안 2개 중소기업에는 공사계약이 끝난 뒤에야 계약서를 발급하고, 3개 중소기업에는 공사가 시작된 뒤 뒤늦게 계약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개 중소기업에는 계약기간 연장·계약금 변경 등 계약내용을 수정하고도 공사 전에 바뀐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공정위는 2017년 8월 31일 서브원이 17개 중소기업에 19건의 건물 전기공사와 유지관리 업무를 맡기면서 계약서를 아예 발급하지 않거나 지연 발급하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4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정위는 서브원의 이러한 갑질은 한두 번이 아니며 과거에도 계약서를 제대로 발급하지 않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처럼 LG와의 일감몰아주기로 회사를 키우며, LG家의 안정적인 자금줄중 하나로 역할을 하고 있는 이규홍 대표 본인이 정작 을의 위치로 힘들게 회사를 꾸려나가는 하도급업체들에게 갑질을 하는 전례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추후 이러한 행태들이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염정민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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