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사회 정치.경제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한자리에 모인 北美 외교수장…비핵화 위한 양자 회담 나설까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 이진영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북한과 미국의 외교수장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 ‘비핵화 리스트·구체적 로드맵’을 위해 북미 외교수장이 마주앉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계기로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가 돌파구를 마련할지 눈길이 끌린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오전 베이징발 항공편으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 발길이 닿았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북한은 미국과 한국을 향해 종전선언을 조기 촉구할 것을 압박했고, 미국은 비핵화 리스트 및 구체적 로드맵 제출을 압박해오는 상황이다.

◆ 현재까진 공식 일정 없지만…트럼프-김정은 ‘서신 외교’로 신뢰 마련하며 ‘기대’

아직까지 북미 외교장관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언제든 회담은 열릴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행보에 눈길이 끌리고 있다. 특히 4일로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관련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관측되기에 미국이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우선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리스트와 일정 제시 등 북한이 이행해야 할 것들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우리 측 등 아세안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 역시 비핵화가 이행되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리용호 외무상은 중국, 러시아와 양자회담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원칙적인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에서 그칠 수도 있겠지만, 최근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계기로 북미 두 정상이 ‘서신 외교’를 통해 신뢰를 재확인한 상태이기에 북미가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은 곳곳에서 나온다.

2일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답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좋은 서한’에 감사한다. 곧 보게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은 친서에 대한 트럼프 반응, 2차 정상회담 열릴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곧 보게되기를 고대한다’는 발언을 두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포석이 아니냐는 다소 긍정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미루어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는 과거의 친서와는 달리 ‘비핵화’라는 언급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차 정상회담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 대화는 여전히 열려있지만, 계획된 회담은 없다”는 발언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재회 가능성에 대한 긍정의 뜻으로 풀이되면서 교착상태에 놓은 북미 관계를 뚫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편 리용호 외무상은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날 예정인가’, ‘미국과의 회담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어떤 의제를 가지고 왔나’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리 외무상에게 쏠린 전 세계의 눈길 탓에 취재진들의 열기도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리 외무상은 피곤한 표정으로 검정색 양복과 보라색 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리 외무상은 4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수연 기자  news@newsexpo.co.kr

<저작권자 © 뉴스엑스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및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뉴스엑스포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 정정, 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news@newsexpo.co.kr  전화 : 02.6959.3320

icon주요기사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3차 남북정상회담 열릴까…13일 고위급회담에 이목 집중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마지막 신뢰였던 국내산 고혈압약마저..중국산 이어 발암물질 또 검출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트럼프, 김정은에 ‘폼페이오 4차 방북’ 제안…2차 북미회담 물꼬 틀까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견된 화재였나..BMW, ‘결함 사전 인지’ 의혹 불거져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ARF 공식 회담은 없었지만…‘친서 외교’에 물꼬 트일까 기대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리비아 무장 세력에 한국인 피랍 30일째..현지 매체 영상 공개되면서 파장 확산돼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한자리에 모인 北美 외교수장…비핵화 위한 양자 회담 나설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남북 장성급 회담 공감대 확인에 그쳐…北 ‘종전선언’ 불만 탓일까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47일만에 마주앉는 남북 군 당국…종전선언 논의될까 주목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미군 유해 송환 약속 이행…비핵화 문제 실타래 풀어낼까
  • 서울 한 백화점 사내직원끼리 ‘불륜’ 이어오다 들통(?) 알고보니 시기 질투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로켓은 어디로 쏘아올리나...갈곳 잃어가는 로켓배송
  • [뉴스엑스포_국내외 정세] 北, 연일 한·미에 ‘종전선언’ 촉구…북미 협상 분위기 재고에 주력
  •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깊어지는 ‘쿠테타 의혹’..靑 기무사 계엄령 문건 공개에 논란 거세져
  • 어쩌다 부영, 이중근 회장 최종 선고 앞두고...이번엔 임원 성접대 의혹에 ‘휘청’
  •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