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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엑스포_시사터치]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견된 화재였나..BMW, ‘결함 사전 인지’ 의혹 불거져
   
▲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 / 팀장_이진영

[뉴스엑스포_시사터치] 지난 4일 전남 목포에서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하면서 올해 BMW 화재사고는 30건으로 늘어났다.

화재가 줄어들기는커녕 거듭되는 양상을 보이자 BMW코리아의 입장 표명에도 국민들의 온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알 권리인 화재 원인에는 미온적인 입장 표명을, 성난 차주들에게는 미흡한 조처 등 태도를 보여 차차 등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생기자, 그동안 쌓아올린 브랜드가치와 이미지는 한 순간에 추락 궤도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업계 등에서는 BMW코리아가 결함 사실을 훨씬 전부터 알면서도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며 예견된 ‘화재’라는 지적을 제시하고 있어 명확한 화재 원인을 제시하는 등 여러 물의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그동안 배기가스 오염물질을 낮추는 EGR 부품의 결함이 화재 원인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리콜 조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JTBC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4월에도 EGR 부품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며 리콜을 실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함 사실을 훨씬 전부터 알면서도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 된다.

JTBC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BMW X3 차량을 구매한 한 고객은 최근 BMW코리아로부터 두 번째 리콜 통지를 받았다.

해당 통지는 올해 4월 환경부가 실시한 배출가스 재순환장치인 EGR의 쿨러 결함 리콜에 포함된 지 불과 3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환경부가 지적한 EGR결함은 지난달 국토부가 결정한 BMW 차량 화재 사고 리콜의 원인과 같다.

당시 환경부는 관련 부품 리콜이 연비와 내구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BMW코리아는 고객에게 보낸 리콜 통지 안내서에서 “EGR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BMW코리아는 EGR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일부 부품만을 교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BMW코리아가 사전에 결함을 사전에 인지한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전에 제대로 된 리콜조치가 이뤄졌다면 거듭된 화재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BMW코리아 측은 JTBC 보도를 통해 “환경부 리콜 당시에는 화재 원인을 인지하지 못 했고, 이번 이슈는 4월 리콜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일각에서는 “리콜을 수차례 조치하면서도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BMW 측은 EGR 부품 문제를 화재 원인으로 두고 있지만 이마저도 명확한 원인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고객들의 안전을 등한시한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계속될 경우 지속 가능한 성장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명확한 원인 규명을 내놓음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다예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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