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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으로 화장품으로 간 기업과 임 대표의 '지금'
그래픽_뉴스엑스포 그래픽 팀_팀장 이진영 / 사진 속 인물 에스트라 임운섭 대표

[뉴스엑스포_기업인물분석] 임운섭 에스트라 대표는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약학과와 동대학원 약학과 석사를 졸업한 인물로, 첫 사회생활은 영진약품에서 시작했다.

이후, 2002년부터 줄곧 태평양제약으로 자리를 옮겨, 에스테틱 팀장, 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2014년 7월 태평양제약 대표이사로 승진하게 됐다.

당시 임운섭 대표의 승진에 대해서, 지배회사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태평양제약의 Medical beauty 사업 혁신 및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영업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에스트라는 1982년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위하여 설립됐으며, 2013년 아모페퍼시픽 그룹의 완전자회사로 편입, 2015년 3월 상호를 태평양제약에서 지금의 에스트라로 변경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13년 제약사업부문 ㈜한독에 양도, 에스트라 고전 면치 못해

2013년 12월 태평양제약은 양도가액 575억 원에 제약사업부문을 ㈜한독에 매각을 한다는 공시를 했다.

당시 한독에 제약사업부문을 매각을 하게 되면서, 국내 근골격계 약으로 유명했던 ‘케토톱’이 넘어가게 됐다.

케토톱이 매각 되기 전 태평양제약에서 2010년 매출액 193억 원, 2011년 183억 원, 2012년 208억 원을 올리던 효자상품이었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리고 한독으로 케토톱이 넘어간 후, 2014년 매출액 223억 원, 2016년 284억 원, 2017년 360억 원을 기록하며, 오히려 태평양제약에 있던 시절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또한, 에스트라는 제약부문을 양도 후, 매출액이 급감하여 2017년 기준 매출액 1,025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12년 1,412억 원보다도 못한 실적이다.

에스트라 매출액 변동추이 (2012년~2017년 기준) / (단위: 억 원)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게다가 영업이익은 2014년 -36억 원, 2015년 -3억 원, 2017년엔 2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2%정도로 수익성 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에스트라, 매출액 대부분 어디서 발생하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2017년 기준 매출액 1,025억 원 중 아모레퍼시픽 그룹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이 730억 원으로 일감몰아주기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에스트라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4년 45.44%를 시작으로 2015년 56.37%, 2016년 70.91%, 2017년 71.22%로 해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처럼 에스트라가 제약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메디컬뷰티사업에만 매진하여 집중 육성 한다고 하였지만, 정작 실적은 곤두박질쳤으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매출액 대부분 또한 내부거래에 의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에스트라 내부거래금액 변동 추이 (2014년~2017년 기준) / (단위: 억 원)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17년 말, 의약품 생산 완전 중단…위탁생산 제품들도 시장철수, 현재는 화장품 제조와 판매업만 등록돼 있어

2017년 말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가 의약품 생산을 완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약품 생산을 중단하고, 식약처에 폐업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스트라는 화장품 제조와 판매업만 허가되어있으며, 이에 한독이 위탁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품목들도 시장을 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트라는 필러사업도 파마리서치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에스트라는 이제 온전히 화장품 사업 등에만 집중할 것으로 관측되며, 이에 따라 앞으로 모회사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지배회사인 아모레퍼시픽 또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에스트라의 임운섭 대표가 어떠한 경영능력으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매출액의 대부분을 내부거래에 의존하고 있어, 임운섭 대표가 본인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일감몰아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출처 확보가 절실해 보인다.

김지훈 기자  news@news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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